인천항만公·해수부 “인천항 미세먼지 잡는다”

2020.06.25 04:00:00 6면

항만장비 친환경화사업 본격화
야드트랙터 68대 DPF 부착 추진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손을 잡았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4일 공사 5층 대회의실에서 야드트랙터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한 사업대상자 평가를 진행하는 등 항만장비 친환경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천항 야드트랙터 친환경화사업비는 5억3천여만 원으로 야드트랙터 68대분에 해당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각각 45%를 지원하고 나머지 10%는 사업대상자가 부담한다. 야드트랙터의 DPF 부착비용은 대당 약 780만 원이다.


DPF는 디젤엔진 배기가스 중 입자상물질(PM)을 물리적으로 포집, 연소시켜 제거하는 배기 후처리장치의 일종으로 이를 부착할 경우 80% 이상 PM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드트랙터(YT)는 컨테이너를 끌어서 운반하는 컨테이너터미널의 필수 하역장비다.


인천항에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12대가 운영 중이며 이 중 80대는 DPF 부착 등의 친환경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공사는 올 초 해양수산부와 협의한 전환목표 68대분에 대한 DPF 부착사업 추진을 위한 ‘인천항 YT DPF 부착사업 심의위원회’를 꾸리고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이 종료될 경우 인천항의 전환율은 85%이며, 이미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YT까지 감안하면 90%에 달한다.


이정행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야드트랙터의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사업으로 컨테이너터미널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대상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정상 추진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yis62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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