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

2020.07.01 04:00:00 6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취임 2주년

코로나19 新교육패러다임 경험
450억 투입 온라인 환경 구축

무상교육·교육격차 완화 등 성과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시민성과 배려, 연대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0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얼마 전까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에 대응해가는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훌륭한 정신력과 단합력은 그 자체가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해야 할 자산이라는 게 도 교육감의 설명이다.


그는 이와 함께 2025년 고교 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내년부터 인천지역 일반고·특수목적고·특성화고 간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교육부가 2025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2년이 인천 교육의 변화를 위한 기초와 시스템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준비해온 정책추진에 탄력을 더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의 온라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450억 원을 투입,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교사들이 기존에 제작한 교육 콘텐츠 16만 개, 향후 개발할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올려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도 구축한다.


또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초·중·고교 기본 학습 보장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1학생 1예술 활동을 목표로 ‘찾아가는 아트 스쿨’을 매년 200곳 이상으로 확대해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한다.


도 교육감은 지난 2년 간의 성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면 무상교육, 지역 간 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 미래교육기반 구축,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환경 조성, 교원존중 및 노동존중 학교문화 조성 등을 등을 꼽았다.


2년 후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그간 부족하지만 미래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2년 뒤에도 지금 만들어둔 기반을 잘 활용해 다시 한번 인천 교육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재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인수 기자 yis62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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