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기준 설정해야”

2020.07.03 04:00:00 6면

‘인천 경제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회

인천상의 창립 135주년 기념 비대면 토론회 개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위해 힘 합쳐야 할 때”

“코로나19로 기존의 경제질서는 무너졌고, 이제는 전혀 새로운 기준으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일 인천시와 함께 인천상의 1층 대강당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천 경제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상의 창립 제13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토론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인천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과 기업인들에게 생중계됐다.


토론회에는 장웅성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장과 오홍식 인천상의 상근부회장이 발제를 했다. 


장 원장은 K-방역은 세계 모범이 됐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은 결국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경제는 자의든 타의든 산업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으며 실효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전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산업은 디지털 대전환을 이뤄야 하며 글로벌가치사슬 재편과 리쇼어링을 통한 전략적 선택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레볼루션과 대중소기업 상생형 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홍식 인천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인천의 제조업을 비롯한 도소매업, 수출입, 공항·항만 등 최근의 급격한 마이너스 경제지표들은 인천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기업들은 나름대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지원기관들의 일관되고 통합된 지원정책 미흡으로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경제는 본격적인 ‘뉴 노멀(New Normal)’의 시대에 진입한 만큼 기존의 경제활동에서 관성처럼 해오던 모든 것들을 새로운 기준으로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홍준호 인천시 산업정책관,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기획조정실장, 백현송 인천공항공사 공항경제처장, 김송원 인천경실연 사무처장이 패널로 참가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인천경제의 미래를 위해 지금이 시민과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할 때이며 정부도 기업지원과 규제개선, 지역현안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yis62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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