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인도네시아 수출 길 뚫었다

2020.07.07 04:00:00 7면

해외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
180만6천달러 계약 추진 성과

 

남동구는 최근 진행한 ‘인도네시아 해외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180만6천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 간 남동구 내 17개 기업과 인도네시아 바이어 12개 사가 1대 1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20여 건의 수출 상담 결과 1년 내 거래 가능성이 있는 계약예상액은 180만6천 달러(한화 약23억 원)로 집계됐다.


상담회 현장은 판로 확보가 절실한 중소기업과 구매 의지가 있는 진성바이어와의 만남으로, 대면 상담회장 못지 않게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천일식품, ㈜케미렉스, 푸드리나 등 간편가정식와 영양식 관련 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천일식품은 바이어의 요청으로 인도네시아 식품거래 허가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화장품과 식품용 천연색소를 생산하는 ㈜리치케미칼은 할랄 인증을 구비, 인도네시아 바이어와의 계약 성사를 적극 타진하고 있고, 모터 및 송풍기 제조업체인 ㈜황해전기도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 인도네시아 바이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에 어려움을 겪던 차에 우수한 한국산 제품을 소개받게 됐고,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화상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참가기업에 최적의 바이어, 화상상담, 통역서비스, 제품 샘플 사전 발송 등의 서비스를 무료 지원했다. 


이강호 구청장도 상담회 첫날인 지난달 24일 상담장을 방문해 지역 기업을 격려하고, 해외 바이어에게 남동구의 우수한 기업을 직접 소개했다. 


이 구청장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상담회에서 성사된 미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피드백을 도울 예정”이라며 “앞으로 호주, 뉴질랜드,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수출 유망 국가를 대상으로 바이어 매칭과 화상 수출상담을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용우 기자 kgna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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