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는 인천 최초로 새로운 코로나 검사방식인 글로브-월을 도입, 운영 중이다. [ 사진 = 계양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28/art_1594191053791_37f44e.jpg)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글로브-월(Glove-Wall)’ 시스템을 인천 최초로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글로브-월 검체채취실은 투명 아크릴 벽을 사이에 두고 검사자와 의료진의 공간이 철저히 분리돼 있으며, 의료진은 글로브가 설치된 아크릴 벽을 이용해 맞은편 검사자와 직접 접촉 없이도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의료진과 검사자 사이 공간과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의료진과 환자의 2차 감염 우려도 크게 낮출 수 있고, 두꺼운 레벨D 방호복 없이도 안전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또 의료진이 있는 내부에는 양압기기를 별도로 설치해 헤파필터를 통해 외부의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도록 했으며, 냉난방기도 갖추고 있다.
구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항상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구 덕분에 폭염, 장마, 한파에 대비해 선별진료소가 재정비돼 의료진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