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월미공원사업소(소장 김천기)는 10일 월미공원 둘레길 숲속갤러리를 개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월미공원 둘레길(박물관길~숲속의 쉼터)에 인천의 자연을 소개하는 사진 200여 점을 전시한 야외 갤러리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10일부터 연중 운영되며 7월 ‘인천의 섬’을 시작으로 8월 무궁화, 9~10월 인천의 새, 11~12월 인천의 노거수(老巨樹) 등 계절별로 주제를 교체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월미공원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전면 폐쇄됐다가 지난 6월24일부터 전통정원과 둘레길 등 야외시설이 개방됐다. 하지만 실내 및 다중밀집시설(전망대, 월미구장, 양진당, 탄약고쉼터, 월미문화관 등)은 당분간 폐쇄가 유지된다.
김천기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최근 도심 속 휴식 명소인 월미공원을 찾는 시민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거리두기 등 수칙을 준수해 모두가 안전한 공원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자연생태가 보존된 월미공원 둘레길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지친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