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다양한 전통을 시식하다’를 한편씩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양한 전통을 시식하다’라는 뜻을 담은 ‘다.시.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수원전통문화관의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시기에 제작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이다.
세 가지 주제의 식생활체험관 요리교육 동영상 총 12편을 수원전통문화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먼저 오는 24일까지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퓨전한식’ 4편을 공개한다.
몽골리안 스테이크와 갈릭소이소스, 별미깻잎밀쌈, 샤브샤브 돈육무침, 차돌박이 메밀국수 등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음식으로 먹거리를 고민하는 초보 또한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내달 21일까지 게시할 ‘전통병과’ 4편은 팥, 현미, 잣, 쌀가루, 호박 등 인터넷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을 활용해 떡과 한과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팥시루떡, 현미 엿 강정, 쇠머리떡, 잣박산(백자병) 등 직접 만들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전통병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지막 ‘전통한식’ 편에는 고종황제께서 즐겨 드신 ‘궁중냉면’,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는 ‘궁중떡볶이’, 불고기를 활용한 ‘설야멱적’,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섞박지’를 담았다.
외식으로 즐기지만 집에서는 도전해보지 못했던 전통 메뉴로, 그 유래와 식재료를 이해하며 직접 만들고 응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전통교육팀(031-247-561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유튜브 채널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다.시.다’ 이외에도 수원전통문화관 내 각종 유용한 행사정보 등의 내용이 담긴 양질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