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시.도당위원장도 `세대교체'

2004.06.27 00:00:00

지난 17대 총선에서 확인됐던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한나라당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내달 14일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사실상 제2 창당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시.도당 위원장 선출 등 시.도당 체제를 정비중이다.
특히 지구당 폐지에 따라 시.도당의 역할과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어서 시.도당 위원장을 누가 맡느냐가 관심을 끌어왔다.
일각에서는 시.도당 위원장의 경우 원내외 구분없이 출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총선때 낙마했던 당 중진들이 대거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선출결과를 보면 지난 총선때 확인된 `정치권 세대교체'라는 큰흐름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이 새로 시.도당 위원장 교체를 결정한 지역은 모두 12개 지역. 서울(박성범), 대전(강창희), 울산(최병국) 등 3곳은 그대로 유임됐다.
반면 부산 시당위원장을 정형근(59.3선) 의원이 맡기로 한 것을 비롯해 인천 이윤성 (3선.60) 의원, 광주 박영구(57) 바른언론광주시민연합 공동대표, 경기 홍문종(49) 전 의원, 강원 허천(61.초선) 의원, 충북 송광호(62) 전 의원, 충남 홍문표(57.초선), 경남 김학송(52.재선) 의원, 제주 현경대(65) 전 의원 등이 각각 시.도당 위원장에 추대 또는 선출됐다.
지금까지 이들 지역은 권철현(57.3선.부산), 이경재(63.3선.인천), 이규택(62.4선.경기)의원, 이환의(73.광주), 최돈웅(69.강원), 신경식(65), 유한열(66.충남),윤한도(67.경남), 양정규(71.제주) 전의원 등 당 중진들이 각각 시.도당 위원장을 맡아왔다.
현재 이해봉, 이상득 의원이 시.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구와 경북은 상임위원장 문제가 남아 있어 아직 교통정리가 덜 됐지만 두 지역도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안광호기자 ah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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