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관내 수산자원 회복·증강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덕적, 자월, 북도 연안해역에 넙치 종자 약 108만 마리를 15일 방류했다. 이어 17일에는 백령·대청 연안해역에 약 68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된 넙치 종자는 방류종자인증 대상품종으로 유전자 정보가 확보된 친어로부터 생산됐으며,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친자확인 절차를 거쳤다.
흔히 광어라고도 불리는 넙치는 60~80cm까지 성장하며 우리나라 해산어류 전체 양식 생산량의 90%를 차지할 만큼 전 국민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이 함유돼 있어 당뇨병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에게 좋다.
군 관계자는 “어장환경 변화 및 수산자원의 남획, 불법어업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해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을 비롯해 연안바다목장, 주꾸미 산란·서식장 등 자원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