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여자 단거리 기대주’ 김다은(가평고)이 회장배 제18회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다은은 18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고등부 400m 계주에서 윤수빈, 김소은, 전하영과 팀을 이뤄 가평고가 48초23으로 서울체고(49초29)와 인천 인일여고(50초26)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김다은은 이번 대회 여고부 100m와 2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등극했고 김다은의 쌍둥이 동생 김소은은 멀리뛰기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남중부 400m에서는 이수홍(광주 경안중)이 50초82로 한태건(용인중·51초81)과 배상운(안산 단원중·52초54)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세단뛰기에서는 김정인(가평중)이 10m41로 이정아(안산 와동중·9m91)와 김소련(강원체중·9m87)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 1학년부 400m에서는 김도혁(화성 석우중)이 57초41로 안제민(양주 덕정중·57초99)과 윤준호(석우중·58초36)를 꺾고 1위에 올랐고 여고부 세단뛰기에서는 깅아영(광명 충현고)이 11m88로 김민지(시흥 소래고·11m44)와 박솔(서울체고·11m19)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고 1학년부 1,500m에서는 정우진(연천 전곡고)이 4분14초46으로 김민석(경기체고·4분15초10)과 김진만(광명 충현고·4분17초46)을 누르고 우승했고 여중부 400m에서는 이수영(인천 가좌여중)이 59초66으로 최윤경(양주 덕계중·1분00초61)과 이민경(시흥 송운중·1분01초64)을 꺾고 정상을 밟았다.
남중부 400m 계주에서는 인천 부원중이 45초32로 인천남중(46초16)과 화성 석우중(46초99)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중부 400m 계주에서는 인화여중이 50초84로 안양 관양중(51초55)과 안산 와동중(53초15)을 꺾고 우승했다.
여중 1학년부 400m에서는 오소희(인천 인화여중)가 1분01초43으로 이시현(안양 관양중·1분02초20)과 전은우(양주 덕계중·1분03초42)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남고 1학년부 포환던지기 주재훈(15m62)과 남고부 세단뛰기 최영환(14m56·이상 동인천고)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남고부 800m이재형(경기체고·1분56초76)과 남고부 포환던지기 김태혁(경기체고·16m71), 여고부 800m 이서빈(광명 충현고·2분20초93), 남중 1학년부 원반던지기 안중서(안산 별망중·28m39), 여고부 400m 허들 최윤서(양주 덕계고·1분02초68), 여고부 창던지기 윤예림(경기체고·37m97), 남중 3,000m 경보 김예훈(동두천 송내중앙중·15분26초89), 남고부 400m 계주 수원 유신고(42초72)는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고부 400m 허들 배건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55초28), 여고부 800m 양경정(연천 전곡고·2분22초36), 남중 1학년부 원반던지기 한성민(광명북중·20m32), 여고 1학년부 원반던지기 임현아(경기체고·27m07), 남중부 높이뛰기 권용환(인천 부원중 1m65)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