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스타트업 코드 42와 모빌리티 기업 '퍼플엠' 설립

2020.07.20 17:44:26 5면

 

기아자동차가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손잡는다.

 

기아자동차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코드42’와 함께 모빌리티 전문기업 ‘퍼플엠’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명 퍼플엠은 보라색을 의미하는 퍼플(Purple)과 모빌리티를 뜻하는 M을 결합해 지어졌다. 보라색은 기존의 관습과 형식, 틀을 깨는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상징하는 색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선도를 위한 혁신 DNA를 이식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퍼플엠은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객에게 신개념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과감한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퍼플엠은 코드42의 기술력이 집약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딜리버리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이용한 차량호출과 차량공유,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온라인 쇼핑 등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다.

 

또한 스타트업의 강점을 살려 신속한 의사결정, 수평적 소통 문화, 도전적 실행력 등을 핵심 운영 가치로 둘 계획이다.

 

이사회 의장은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맡아 활동한다. 글로벌 IT 기업을 두루 거친 경험과 미래 산업을 꿰뚫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퍼플엠의 과감한 혁신을 이끌게 된다.

 

퍼플엠 대표에는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 '풀러스' 대표 출신 서영우 씨가 임명됐다. 서영우 대표는 풍부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퍼플엠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은 “코드42는 미래 혁신 기술 분야 국내 최고 업체로, 기존과 차별화된 e-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새로 설립된 퍼플엠을 중심으로 기아차는 미래 e-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코드42 대표는 “전기차 시대를 본격 앞당기고 있는 기아차와 힘을 모아 설립한 퍼플엠이 e-모빌리티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방향”이라며 “코드42의 핵심 기술력이 결집된 유모스는 e-모빌리티 생태계를 완성시키는 코어(Core) 동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