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과 ‘인천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도시문제해결 솔루션 협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인천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간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2주년을 맞아 그 동안 KISTI가 개발한 도시문제해결 솔루션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부서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KISTI는 지난 2018년 7월 시의 지역데이터와 KISTI의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기술을 융합해 2020년까지 도시문제해결(교통, 침수, 미세먼지, 지진 등)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해당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구축을 완료한 KISTI는 운영과정에서 도출되는 의견을 반영, 올해말까지 솔루션 고도화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분야는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이동수요 및 노선현황을 분석하고 버스노선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적용했다. 시는 이 솔루션을 통해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침수분야는 세계 최초의 시나리오 기반 및 침수발생 3시간 전 침수위험, 침수발생지역, 발생원인(위험 맨홀 및 관로)을 예측 분석하는 실시간 예측 시스템을 동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또 미세먼지분야는 기존의 미세먼지 측정장비 20대와 버스 및 정류장에 설치될 이동형 IoT 측정장비 20대, 드론을 활용해 대기질을 촘촘히 측정한다. 시는 이 정보를 토대로 공간별·시간별·계절별·요인별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미세먼지 저감플랜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진분야는 지진 발생에 따른 영향 범위를 산정하고 그에 따른 건물손상도, 건물 피해액 및 인명 피해를 예측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2년 간 KISTI는 인천시민들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구축했고, 시는 솔루션을 활용해 시민들이 걱정하는 도시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