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점 논란이 일었던 배답 앱 시장에서 대항마로 등장한 ‘경기도 공공배달앱’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 등 3곳을 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도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가칭)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서비스의 시범지역으로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하여 향후 원할한 서비스를 위해 당초 1개에서 3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배달앱 시범지역 선정 공모를 받았다.
경기도 내 전 지역 서비스 운영에 앞서 초기 공공배달앱의 UI, 결제 등 사용자 경험을 테스트하고, 소상공인과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공공배달앱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시범지역에는 화성, 오산, 파주, 시흥, 포천, 광주 등 총 6개 지자체가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원한 시군은 각 지자체별 공공배달앱 지원 정책과 인구 특성을 고려해 공공배달앱 시범 지역에 선정돼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크게 지역화폐, 가맹점 모집, 홍보 등의 활용 전략을 내세웠으며, 특히 공공배달앱 내 지역화폐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지원방안들이 제시됐다.
선정된 시범지역은 8월 초 컨소시엄사업자 등 성공적인 공공배달앱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 공공배달앱은 오는 10월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시범지역에 지원해주신 지자체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시범지역 내 안정적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공공배달앱이 경기도 내 전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