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씨엔원이의 본사와 제조공장, 연구소가 용인시로 이전한다.
이전 대상 부지는 기흥구 지곡동으로 이전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 규모는 약 2만㎡ 수준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씨엔원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데 필요한 얇은 막을 입히는 원자층 박막증착(ALD)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삼성전자,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외 대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납품하며 지난해엔 1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15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제조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고 자회사인 ㈜알버트를 설립할 예정이다.
시는 기흥구 지곡동에 입주가 확정된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램리서치 테크놀로지센터에 이어 (주)씨엔원까지 유치, 지곡동 일대는 반도체 업체 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지역 내 116번째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제조 기업 유치를 확대해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회사 입주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접수된 공장설립 승인 신청 인허가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행정지원을 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