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24일부터 중형택시에 앱 미터기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30/art_15955609931883_d77288.jpg)
카카오모빌리티가 24일부터 ‘카카오T 블루' 중형택시에 '앱 미터기'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에 따라 카카오T 블루 차량에 앱 미터기를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앱 미터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기반으로 시간·거리·속도를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기계식 미터기는 요금제 변경 시 수동으로 기기를 조정해야 했지만 앱미터기를 장착한 택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요금제가 변경된다.
앱 미터기를 쓰는 택시는 유료 도로 비용이나 시외 할증 비용을 앱에서 자동 계산할 수 있으며, 택시 갓등이나 빈차 표시등도 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택시 이용자는 앱으로 실시간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을 잘못 입력해 겪는 분쟁 가능성도 줄일 수 있어 기사와 승객 편의성이 모두 향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형 브랜드 택시인 '카카오T 블루' 차량 10대에 앱 미터기를 우선 도입한다.
이후 지속해서 적용 차량을 확대해 가맹형 브랜드 택시 외 일반 택시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GPS 기반 앱미터기는 기존 기계식 미터기로 불가능한 탄력요금제, 사전확정요금제 등 다양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며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편익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