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나선 경기도, 시흥 오이도항 20년 불법 운영 컨테이너 철거

2020.07.27 17:24:02

‘깨끗한 경기바다’ 조성을 추진중인 경기도가 27일부터 시흥시 오이도항을 시작으로 불법 컨테이너 철거 등 어항 정비에 들어갔다.

 

이날 시흥 오이도항에서는 지난 20년간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던 불법 컨테이너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어항 내에는 43개의 컨테이너와 약 76개의 영업용 천막이 설치돼 있었으며, 어촌계는 자진 철거에 협의했다.

 

오이도항은 재적어선 59척의 지방어항이자 연간 186만 명이 방문하는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다.

 

불법천막에 대한 철거 일정도 빠른 시일 안에 협의될 예정이며, 철거된 어항 부지에는 안전펜스와 기타 편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 300 대상지로 선정된 오이도항은 ‘오이도 도시어촌 지키기’를 주제로 어항 개발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도민들이 바다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철거 전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이도항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열고 "시흥 오이도항은 불법행위 근절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깨끗한 바다를 경기도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일부터 어항, 공유수면, 해수욕장 등에 대한 불법 사항들에 대해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강력한 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들을 제거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