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e스포츠 산업 활성화 추진...'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 발표

2020.07.28 10:50:54 3면

경기도가 e스포츠 관련 후반기 프로선수 육성을 비롯해 트레이닝 센터 설립, e스포츠 아카데미 운영 등을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서 민선7기 취임 이후 ‘경기 e스포츠 육성 계획’ 수립, e스포츠조례 제정, 전용경기장 조성 시군 공모,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성공 개최, 아마추어 선수 프로진출을 지원하는 등 민선7기 전반기 동안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2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임 정책관은 “도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및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계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문화, e스포츠, 기업육성, 전시회 4개 분야에 대한 후반기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발표한 전략으로 ▲건강한 게임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 e스포츠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 ▲모바일 게임 집중지원 ▲플레이엑스포 성장 등 4가지다.

 

먼저 도는 프로 e스포츠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아마추어 선수와 도민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를 오는 2021년 시·군 공모를 통해 2곳을 구축하고 현재 추진 중인 성남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완공되는 2023년 3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e스포츠대회를 유치해 e스포츠 산업 메카로서의 경기도 브랜드를 강화,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을 도입해 해외 유명 코치 초정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 프로 및 해외진출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학교 게임동아리 등 지원금을 지급하고 가족, 군인, 동호회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모바일 게임 집중 지원으로 중소 게임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경기 게임아카데미 스타트업 과정을 수료한 창업 초기 기업 15개를 선별해 3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게임 스타트업 창업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게임산업 지원은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지원할 예정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 온라인 챌린지 마켓 개최 등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해 해외 수출시장을 일본, 대만 등 6개국에서 22년까지 터키, 유럽 등 10개국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웹툰 및 엔터테인먼트 유망 IP(지적재산)를 활용한 제작 지원, 스트리밍 등 차세대 플랫폼 기반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게임 그래픽, 사운드 등 리소스를 중소 게임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게임리소스 공유 활성화 사업은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디지털 카탈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전시회를 기획하고 플레이엑스포를 국내 최고 게임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플레이엑스포는 수출상담회, 전시회, 이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게임쇼로 지난해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경기도 대표 전시회 중 하나다.

 

도는 게임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게임 과몰입에 대한 사전 예방과 진단·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수행할 전담기관인 게임 과몰임 상담센터를 운영해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도민에게 상담·진료비를 1인당 100만원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이 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과몰입 예방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 지식(GSEEK)과 연계해 건강한 게임문화 관련 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게임문화 확산과 육성으로 수출계약 추진액 2억 4278만달러 달성 등 e스포츠와 게임산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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