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오는 2028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에 자체 소각장 시설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 7천㎡ 규모의 복합자족도시로 계획됐다.
시는 1만1천88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포함한 상업, 문화복지 공간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자체 소각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가 예상하는 플랫폼시티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일 평균 20t규모이며, 설립이 추진되는 소각장의 처리 용량은 30t 수준이다.
시는 플랫폼시티의 자체 소각장 설치를 위해 소각장 반경 5km에 포함되는 도시인 수원시와 성남시, 광주시와 사전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약 300t 규모의 소각장을 설립하기 위해 플랫폼시티를 포함한 4곳의 부지를 고려했지만, 지난 6일 백군기 용인시장은 후보지로 선정된 부지 모두 입지선정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시 관계자는 “플랫폼시티 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와 폐기물 발생량을 처리할 시설이 필요하다”며 “인접한 도시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플랫폼시티 자체 소각시설 설치에 민원과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