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교조 위원장단 연행조사

2004.06.30 00:00:00

경찰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구희현 경기지부장을 비롯해 원영만 위원장과 지방 16개 지부장 등 25명을 지난달 29일 밤 10시께 체포, 북부경찰서 등 5개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전교조 위원장단이 일몰 후 집회를 벌여 해산명령을 했는데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 서울중앙지검의 지휘를 받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라며 "이들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위원장단은 이날 `법정 정원 확보 및 표준 수업시수 법제화'를 요구하며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부근에서 농성을 벌이다 연행됐다.
전교조는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몰 뒤에 집회를 하지 않고 앉아만 있었는데도 경찰이 무작정 연행했다. 이해찬 신임총리의 취임식을 앞두고 경찰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반발하고 석방될 때까지 규탄집회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재광 기자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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