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종부세 찬반 47.5% '동률'…서울은 '반대' 우세

2020.08.13 10:36:00 5면

서울에서는 ‘반대’ 응답 많은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아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해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2일 TBS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조사결과 찬성은 47.5%(매우 찬성 32.0%, 찬성하는 편 15.5%), 반대는 47.5%(매우 반대 28.5%, 반대하는 편 19.0%)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8일 같은 주제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53.5%, 반대 41.4%로 찬성이 우세했다. 한달 동안 찬성 응답은 6.0%p 하락했으며, 반대 응답은 6.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서울과 경기·인천 내 의견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찬성 36.5%, 반대 63.5%로 종부세 강화 법안에 대해 반대 응답이 많았지만, 경기·인천에서는 찬성 54.8%, 반대 38.2%로 찬성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찬성’ 응답이 50%대를 상회했지만, 30대와 60대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찬성 80.8% vs. 반대 15.7%였으며, 보수층에서는 찬성 24.7% vs. 반대 73.9%로 극단적인 결과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2.9% vs. 반대 55.3%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에서 중도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53.6%, 반대 응답이 45.3%로 종부세 강화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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