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피해를 입고 있는 용인시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14일 백군기 용인시장은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지만 증상이 없어 진단검사를 하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진단검사 비용 전액 지원을 지시했다.
이같은 제안에 시는 3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예약제로 무료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세부방안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개원이 예정된 지역내 어린이집에 대해서 방역소독과 함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수지구 상현2동과 기흥구 보정동 어린이집 관계자와 상의해 개원 연기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교육청과 협의해 해당 지역의 학원들이 자율적으로 휴원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용인시의 공직자들은 책임감을 갖고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우리제일교회’에 대해 28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지역 내 전체 교회 754곳에 대해서는 예방 차원으로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