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4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사례를 확인한 결과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 등으로 인해 6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12명의 확진자를 포함하면 ‘우리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7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은 총 53명이다. 이 중 2명은 교인의 가족으로 2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중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확산된 이유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성가대 활동 등을 진행한 것과 소모임 등의 자리에서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눈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증상이 있음에도 예배에 참석하며 반복 노출도 발생한 것이 학교와 시장, 직장 등 지역사회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