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창성중 대통령기 전국하키 우승

2020.08.17 06:32:54 14면

결승서 인천 산곡남중과 슛아웃 접전 끝에 3-2 승
육근하 MVP, 박일우 감독 감독상, 김지용 코치 지도상 수상

 

성남 창성중이 제34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창성중은 14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중등부 결승전에서 인천 산곡남중과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8강에서 서울 신암중을 6-4로 꺾은 창성중은 준결승전에서 충북 제천중을 5-2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산곡남중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창성중은 전후반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준결승전에서 산곡남중에 패한 성남 성일중은 제천중과 함께 공동 3위에 입상했다.

 

15일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는 성남 성일고가 서울 용산고와 전후반 60분 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4로 패했다.

 

지난 달 열린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성일고는 시즌 2관왕을 노렸지만 용산고에 발목이 잡히며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남중부 결승전 슛아웃에서 맹활약해 창성중을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육근하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박일우 감독과 김지용 코치는 감독상과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산곡남중 엄준영과 성일고 윤규범은 각각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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