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바잉' 현실화…7월 주택 매매거래량 14.1만건으로 전년比 2배 증가

2020.08.20 14:59:08 5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와 집값 상승으로 인한 '패닉바잉'이 수치로도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4만1천419건으로 전월(13만8천578건) 대비 2.1%, 전년 동월(6만7천349건) 대비 110.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7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76만2천297건으로 나타나 전년(38만1천457건) 대비 99.8% 늘었다.

 

이 같은 거래량은 2006년 주택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다. 지금까지 7월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15년 72만1000여건이었다.

 

7월 주택 거래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만5천725건으로 전월 대비 0.3%, 지난해 동월 대비 119.7% 증가했다. 지방(6만5천694건)은 전월 대비 4.2%, 전년동월 대비 99.8% 늘었다.

 

서울 거래량은 2만6천662건으로 전월 대비 37.0%, 작년 동월 대비 117.5% 늘어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의 주택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의 경우 같은 기간 1천666건으로 전월 대비 1.2%, 작년 동월에 비해선 404.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0만2천628건)는 전월 대비 0.1% 늘었으며 아파트 외(3만8천791건)는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은 18만3천266건으로, 전월(18만7천784건) 대비 2.4%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16만3천885건) 대비 11.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비중은 38.6%로 전년동월(40.1%) 대비 1.5%포인트(P) 감소, 전월(42.2%) 대비 3.6%P 줄었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지난달 31일 본격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에 규제 영향을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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