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숲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도시로!

2020.09.02 05:00:00 16면

동두천시가 산림을 활용한 산림복지지구 조성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는 지난 7월 1일 동두천시와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왕이 방문했다고 전해지는 왕방산 자락에 자연휴양림을 개장함과 더불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자숲의 운영을 앞두고 주변을 산림복지단지로 조성하는 중이다. 


소요산 자락에는 별앤숲 테마파크를 조성해 1일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켜나가고 있다.

 

 

동두천자연휴양림

동두천자연휴양림은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과 감성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동두천시 탑동동 산 16번지에 약 70만㎡ 규모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에는 휴양(숙박)시설과 교육시설,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숙박시설은 산림휴양관 17실과 숲속의 집 9실, 야영장 9면으로 되어 있다. 그 중 산림휴양관은 4인실 10실, 6인실 6실, 20인실 1실로 이뤄져 있으며, 숲속의 집은 복층형 4개 동과 단층형 5개 동으로 구성돼 개인부터 단체까지 모두가 인원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유아숲 체험원과 나눔 목공소가 있다. 유아숲 체험원은 숲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에 대하여 알아보고 느껴보는 등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여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유아가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자연체험 위주의 교육공간으로, 어린이들의 신체적 성장과 정서적 발달을 돕는다.

 

 

나눔 목공소는 산림의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놀자숲 및 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목공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버려지는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목공을 체험함으로써 목재 이용문화를 활성화하고, 자신의 손으로 나무를 다듬어 필요한 물품을 제작하게 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자연휴양림 내의 편의시설은 방문자센터, 잔디광장, 야생초화원, 숲속놀이터, 산책로 등이 있다. 방문자센터 옆에 마련된 잔디광장에서는 숲속 힐링프로그램과 숲속 영화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야생초화원에서는 자연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책로를 이용하여 30분 정도의 숲을 거닐 수 있다. 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예약하지 못했더라도, 입장권을 구매해 야생초화원, 숲속놀이터,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다.

 

 

숲속 최고의 놀이터, 놀자숲
놀자숲은 동두천자연휴양림에 인접하여 설치된 놀이시설이다. 놀자센터, 놀이의 숲, 모험의 숲으로 이뤄진 놀자센터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터다. 특히 클립앤클라임, 실내네트 및 에코어드벤처, 슬라이드가 갖춰져 있어 암벽 등반과 네트워킹 등 가족이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하고 어린이들의 도전정신도 기를 수 있다. 


놀이의 숲은 네트어드벤처, 하늘데크, 익스트림슬라이드, 숲속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험의 숲은 숲 모험시설, 트리하우스,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다.


놀자숲은 자연휴양림과 동시에 개장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시설의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 올해 10월이면 제 모습을 갖춘 놀자 숲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유의 숲
치유의 숲은 동두천시 탑동동 산 26번지에 설치되는 시설로, 자연휴양림, 놀자숲과 연계된다.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2018년 1월에 시작하여 올해 말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약 50만㎡의 토지에 치유센터, 치유 숲길 쉼터, 체력단련장, 풍욕테라스 등 치유시설이 설치된다.


치유의 숲은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풍부한 자연환경에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함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치유대상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18년에 경기도 최초로 지정된 공립 산림복지 조성사업도 2022년까지 마무리해 한곳에서 숲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요산 별앤숲 테마파크
동두천의 대표관광지인 소요산에 별앤숲 테마파크가 지난 7월 1일 개장했다.


별앤숲 테마파크는 약 27만㎡의 면적에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숙박시설로는 카라반 10개소와 야영장 17면이 설치되어 있으며, 체험시설로는 상상공작소, 상상물놀이장, 동물농장, 숲속쉼터, 숲속농이터, 화계원, 소망정원이 설치되어 있다.


별앤숲 테마파크는 최근의 여행트랜드를 반영한 시설로 설치되어 가족단위 관광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소요산관광지를 1일 여행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변화시켜나가는 일등공신 중 하나다. 


또 테마파크에는 목재체험교실, 동물농장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숲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별앤숲 테마파크 인근에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과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인접해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2016년 개관한 이후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찾고 있다. 

 

어린이박물관과 인접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국군과 유엔군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박물관에는 6·25전쟁 시 우리나라 전투에 참여한 16개 국가와 의료지원을 해준 5개 국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동두천시는 어린이박물관 주변에 주차장 조성과 도로 개설, 캠프 소요in 경기, 축산물브랜드육타운 용도 변경 등의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동두천 = 진양현 기자 ]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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