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서울과 포함한 수도권의 기초단체장의 주택소유 현황을 발표한 가운데 백군기 용인시장이 이 결과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20일 경실련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주택 14채를 소유한 다주택자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백 시장은 실제 자신이 소유한 주택은 아들과 공동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1채가 전부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주택에 대해서는 사별 후 재혼한 부인이 1995년 유산으로 받은 대지에 지은 연립주택으로, 이 연립에 속한 10평 전후의 소형 원룸 13개가 소유주택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연립주택은 재혼한 부인과 아들이 공동소유 중이다.
백 시장은 “늦은 나이에 재혼해 각자의 재산에 대해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왜곡된 발표로 인해 아내가 고통받고 있다”며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용인시장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감내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