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관광 글로벌 리더의 꿈을 이뤄 가는 평택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기독교 정신의 바탕인 사랑을 실천하며, 체험 중심의 실사구시 학문을 추구함으로써 미래 관광산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개교한 한국관광고는 관광산업 인재양성을 목표로 국내 최초·최고의 관광 특성화고로서 독보적인 위치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관광고는 관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이론 및 다양한 실무교육 중심의 특화된 ▲외국어교육 ▲관광전문가교육 ▲인성교육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한국관광고는 관광교육을 선도하는 관광특성화고등학교에 맞게 최초로 통역과를 설치해 '관광영어통역과', '관광일본어통역과', '관광중국어통역과'를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통역안내사를 배출하고 있다.
'세계인과의 소통을 자유롭게'란 슬로건을 내건 '영어과'는 글로벌 관광영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수준별 원어민 팀티칭 수업 및 영미권 문화체험, 졸업능력인증제를 통해 관광통역안내사로서의 능력을 배양하고자 한다.
영어과 학생들은 졸업능력인증제를 통해 전공별 어학능력 성취목표를 조기에 실현하고 지식기반 사회의 정보활용능력을 함양시켜 졸업과 동시에 취업 현장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일본어 및 일본문화에 정통한 일본통' 배출을 목적으로 하는 일본어과와 '한·중 문화교류의 국가대표' 양성을 내건 중국어과 역시 다양한 외국어프로그램을 활용한 현장 직업체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람다운 사람을 육성하자'는 모토를 가진 한국관광고는 특별히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교생 기숙사생활과 다양한 인성교육활동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함양시키며 관광서비스산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예절교육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과 외국어가 결합된 특성화고답게 외국어활성화교육엔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그 결과, 한국관광고는 매년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최연소 포함)해오고 있다.
관광전문가교육의 일환인 특색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5년째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연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산학맞춤반(3학년), 1팀1기업(전학년) 프로그램 등 교육사업에 전액 투자하고 있다.
또한 세계 속에 한국을 심고 있는 관광고는 전 세계 14개국 27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폭 넓은 활동으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지난 2012년 유네스코 학교로 선정됐고,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훌륭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교육 과정을 인정받아 2016년 유네스코 세계 네트워크에 입성했다.
이 밖에 동아리 활동도 다채롭다.
항공승무원동아리 'CCC', 호텔식음료동아리 'F&B' 등 '관광전문동아리'와 공정무역 'FAKS',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세계평화지킴이 '피스메이커' 등 '유네스코동아리'가 이색적이다.
한국관광고의 학교기업 'KOTO'에선 바리스타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커피와 각종 커피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고의 교육성과는 졸업생들의 눈부신 활약을 통해서도 방증된다.
2009년 영어과를 졸업한 황새벽씨는 지난 한·미 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경호팀의 메인통역사로 2년 연속 활동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미국 리버티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현재 동 대학원에서 국제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국관광고는 학생들을 글로벌 인력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매년 일본 카리야키타 고등학교 학생들과 수업교류 및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3월에는 미군부대 자녀 100여 명의 학생들과 링구아페스트 피프렌즈 글로벌친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호주에서 열린 국제청소년지도자회의에 학생들을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시켜 세계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경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관광고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을 중요시 하며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가이드하고 서비스 하느냐에 따라 관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교육으로 인성이 갖춰진 인재를 육성하며 계속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