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후지역 활성화 위한 ‘빈집 이음’ 사업 시행

2020.08.24 10:49:01 5면

다음달 23일까지 인천·부산 등 6개 지자체 대상 100호 내외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낙후된 구도심의 슬럼화를 해소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빈집을 매입해 비축하는 ‘LH 빈집 이-음(Empty-MoMe)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LH빈집 이-음사업’은 빈집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LH가 빈집을 매입·비축하고 향후 해당지역 도시재생 사업등과 연계해 도심 주거환경 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LH는 지난 2018년(부산)과 2019년 (인천) 시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빈집 실태조사가 완료된 6개 지자체(인천,부산,대전,광주,전주,진주)를 대상으로 100호 내외의 빈집을 매입한다.

 

매입대상은 대지면적 100㎡이상 또는 건축연면적 60㎡이상의 빈집(단독주택 위주)이다. 2개 이상 연접한 빈집을 동시에 신청하거나 빈집과 연접한 주택·나대지를 동시에 신청하는 경우를 우선적으로 매입한다.

 

매입대상 여부는 관련법령에 따라 지자체에서 시행한 빈집 실태조사현황으로 1차 판정하며,실태조사 현황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빈집 증명서류 등을 제출하면 LH에서 적격여부를 추가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LH가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 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하며 매입 대상에 선정된 빈집은 반드시 지적 경계측량 후 그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매입한 빈집 중 상태가 양호한 경우 LH정비사업 시행 전까지 보건복지부와 연계한 ‘아동친화복합공간’또는 지자체 등과 연계한 ‘경제활동거점공간(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역에 제공한다.

 

활용이 불가능한 빈집은 주택가 내 마을공유 주차장 등으로 조성한다.

 

빈집 매입신청은 8월24일부터 9월23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편 접수로만 접수한다.

 

LH는 향후 2030년까지 10년간 5천호의 빈집 매입·비축을 위해 총 1조 5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LH관계자는 “화재와 붕괴사고 등 안전에 위협이 되고 미관을 저해하는 빈집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LH는 빈집재생 활성화를 위해 미비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공익성·사회성 기반의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