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화상시스템' 바람…코로나 확산 속 비대면 교육 도입

2020.08.27 09:46:40 3면

 

장기화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경기도에 ‘화상’ 바람이 불고 있다.

 

우선 많은 도민이 활용하고 있는 소통 중심의 온라인 평생학습 시스템인 ‘경기도 지식(GSEEK)’ 사이트 내에 화상 수업 전용 메뉴가 신설된다.

 

해당 메뉴는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강사와 도민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평생학습 원격수업 플랫폼이다.

 

‘경기도 지식(GSEEK)’은 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현재 1200여 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며,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도는 이에 앞서 광역정부 최초로 공무원 연수교육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3월 기존 대면 집합 교육에서 시·공간의 한계가 없는 비대면 교육으로 과감히 전환한 것.

 

연수 교육은 일반 화상 강의 등을 포함해 32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530여명이 이용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 신규공무원 연수도 비대면으로 전환돼 진행됐다.

 

신규공무원의 직무 역량 강화 연수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으로 시행한다.

 

이 밖에 도 각 부서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인성함향 프로그램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 등도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또 향후 청소년 안전망과 마을노무사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 상담지원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상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의 지방의원 의정역량개발 교육도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됐다. 도의회는 지난 18일 경기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한 의정활동 전략’을 주제로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강사가 본인 연구실에서 디지털 장비로 강의를 하면 도의원 등 수강생이 원하는 곳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이용해 교육을 받는 원격 교육방식(Webseminar)으로 이뤄졌다.

 

강의에서는 지역주민, 단체 등과 소통이 빈번한 도의원들을 위해 휴대전화 등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의정활동 전략 등을 다뤘다. 도의원은 각자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화상 방식을 이용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원격 교육에 참여했다.

 

화상교육에 참여한 조성환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1)은 “화상교육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공간과 시간 제약이 없어 코로나19 시기에 맞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얼굴이 드라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등의 프로그램 문제가 해결되면 상임위원회 회의에도 접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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