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6/art_15989212652041_8496bd.jpg)
경기도가 도민 아이디어 17건을 실제 정책에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2020년 제3회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적극적 현장대응 및 현장지휘를 위한 재난현장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임수석, 임세환) ▲위기가정 긴급지원 의료비 지원 요청기한 퇴원전→퇴원전·후로 개선(최미영) 등 2건을 노력상으로, 나머지 15건을 등외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도민 제안이 국민신문고로 접수돼 지난 6~7월 실무부서가 채택한 보건복지분야 5건, 일반행정 4건, 건설도시 4건, 기타 4건 등 총 17건의 제안에 대한 창안등급을 심사했다.
제안제도는 정부 및 지자체의 시책, 행정제도 및 행정운영의 개선에 관한 의견이나 구상을 도민 등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하는 것으로, 국민제안 규정 및 공무원 제안 규정, 경기도 제안제도운영 조례에 근거해 운영하는 직접 참여제도다.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의 긴급지원 의료비 지원신청 기간 개선’ 제안은 위기가정의 수술 및 입원비 등을 퇴원 전에만 신청할 수 있었던 규정을 퇴원 전뿐만 아니라 퇴원 후까지로 신청하도록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해당 제도로 긴급의료비 지원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기한내 신청하지 못한 도민이 퇴원 후까지 신청기간을 보장받으므로써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지원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도는 제안내용을 일부 보완해 신청기한을 퇴원 전과 퇴원 후 30일 이내로 변경해 실시하도록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변경협의를 거쳐 경기도형 긴급복지 지원사업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의 제안을 취합해 분기별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 정책 등과 관련해 획기적인 많은 제안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