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스마트병원 장비 첫 반입 "3월 개원"

2020.09.01 15:45:39 9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의정부을지대병원에 첫 의료장비가 도착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의정부시 금오동에 건립중인 을지대병원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정밀의료 등 최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일 병원측은 혈액 검체물을 고속으로 운송하는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사의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 관련 장비가 이날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빠른 속도로 검체를 운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수많은 검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검사의 오류를 줄여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검체 투입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시스템으로 진행됨으로써, 검사직원의 안전과 업무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을지대병원은 이어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설치될 최신형 혈관조영촬영장비 ‘Angio’를 국내 최초로 들여온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AI 기반의 영상 알고리즘을 탑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한 영상품질을 유지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장비 반입은 을지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공사단계부터 5G 기반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병원측은 올 초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전공의 파업 등 각종 악재가 꼬리를 물고 있지만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을지재단 의정부사업총괄본부 최헌호 부본부장은 “오늘 반입된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은 환자의 진료 편의성과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도입한 것”이라며 “환자들에게는 희망을, 직원들에게는 만족을 주는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을 목표로 준공과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의정부 = 박광수 기자 ]

박광수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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