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이 온라인 브리핑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6/art_15990292709056_68d08d.jpg)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긴급의료지원단을 모집 중인 경기도가 중환자 치료 경력이 있는 의료인들의 도움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호흡기내과 전문의 등 기계호흡기 치료경험이 있는 의사와 중환자실 근무 경력이 있는 간호사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해당하는 분들은 특별히 빠른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는 이들 중환자 치료 경력 의료인과 함께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최소 1개월 정도 연속 근무가 가능한 간호사도 우선 모집 중이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는 1일 오후 4시 기준 총 831명이 자원했다. 홈케어시스템 운영단 9명 등 간호사 27명이 먼저 배치돼 활동중이며, 이번주 중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15명을 비롯해 포천병원, 이천병원, 파주병원에 각각 10명, 10명, 6명 등 41명이 추가 배치된다.
도는 전날 가평 골프장에서 추가 확진이 속출함에 따라 야외 골프장 규제를 검토 중이다.
이 단장은 “골프장내 그늘막에서 쉰다거나 라운딩 전후 식사나 음료 섭취 등 위험 행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장 케이스를 모아 여러 위험 행동이 있는지 현재 조사 중”이라며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실내 골프장은 운영이 제한되나 야외 골프장은 해당하지 않는다. 골프장 관련 확진자 발생에 따라 야외 골프장도 규제 대상으로 포함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87명이 증가한 총 3414명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