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7/art_15994610837255_1029b8.jpg)
“탄산을 매입하지 못해 오랫동안 공급해온 거래처를 포기해야 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탄산이 부족하다 보니 설상가상으로 가격까지 올라가는 등 국내 고압가스시장은 해마다 요동치는 상황입니다” -영남지역 고압가스 충전사업자 A씨
고압가스업계가 원료탄산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급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고압가스업계는 탄산의 원활한 수급관리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한다고 7일 주장했다.
원료탄산은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는데 반도체, 자동차, 식품, 의료분야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 이어 석유제품의 수요마저 급격하게 감소해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사들의 가동률이 50% 수준에 그쳐 원료탄산의 발생량이 급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새벽 배송 등 신선식품의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고체탄산인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크게 늘어 고압가스충전소 등 탄산유통시장에서 사용되는 액체탄산의 출하량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산업용 고압가스의 품귀현상은 산업현장의 공장 가동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식품, 의료 등의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산업용 고압가스와 수급관리를 위해 산업부 내에 고압가스산업의 진흥 및 촉진을 담당하는 전담창구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