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박람회' 이틀 남긴 경기도,"정책 대중화 꾀한다"

2020.09.08 12:03:38 3면

이재명 지사, 도정 철학‧비전 개회사 통해 공개
48개 자치단체가 참석하는 '기본소득협의회' 출범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기본소득에 관한 세계최대 규모의 정책축제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경기도는 10일 개막식과 같은 날 연관 행사로 진행되는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과 이튿날 개최되는 ‘제2회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등 행사 전체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기획, 공식 홈페이지(basicincomefari.gg.go.kr)와 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한다.

 

기본소득 박람회의 영상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10일 오후 1시부터 3부에 걸쳐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공개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한 도정 철학과 비전을 담은 개회사 영상을 시작으로 박람회 주제영상과, 사회 각 계층의 축하·응원 메시지, 랜선 콘서트, 기본소득·지역화폐 토크쇼와 뮤지컬 갈라 영상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정책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선언식’이 소셜네트워크로 공개된다. 기본소득협의회는 경기도와 도내 시군을 비롯해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는 서울·부산·인천·울산·강원·충남·전북·경남지역 48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이다. 도는 지방 정부 수준에서 기본소득 정책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협의체 구성을 추진해 왔다.

 

11일에는 ‘제2회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가 이어진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세상, 기본소득으로!’를 주제로, 전 세계 11개국에서 27명의 국내외 기본소득 활동가와 공공기관, 정부 관계자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대한 경기도의 정책 사례와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사회실험과 정책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정책박람회 최초로 온라인 전시관을 3D 가상전시관으로 구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1인칭 시점으로 실제와 유사하게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김재용 도 정책공약수석은 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정치권에서도 해당 정책 시행에 대해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며 "지난해 기본소득박람회가 기본소득 공론의 장이었다면 이번 박람회는 정책 대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온라인 형식의 행사가 역설적으로 많은 사람이 박람회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지역,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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