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갑질 근절을 위해 구성된 노사합동협의회 위원들이 지난달 31일 3차 회의를 열었다. [ 사진 = 인천교통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7/art_15996065222923_907e15.jpg)
인천교통공사는 직장 내 괴롭힘·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7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갑질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감사실 주관으로 노동이사, 노동조합, 청년보드가 참여하는 ‘직장 내 괴롭힘·갑질 근절을 위한 노사합동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운영,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협의회는 8월 한 달 간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이러한 행위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상호 존중하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사전예방체계 구축, 지속관리를 통한 인식개선,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 등 3단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온라인 소통 창구 운영, 체계적인 갑질 예방교육, 주기적 설문조사, 상급자 갑질지수 측정제도 도입, 갑질 예방 마스터 운영, 노동이사를 통한 상담제도, 갑질 위험 경계경보제,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호칭개선, 갑질 누진제 적용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전상주 공사 상임감사는 “직장 내 괴롭힘·갑질 근절을 위한 단계별 유기적 대응과 피드백을 통해 공사 임직원의 갑질 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근무 만족도와 상하 직원 간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제도적 기틀 마련이 나아가 대시민 서비스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