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명G킴 약국’ 협약…약사가 자살 막는다

2020.09.11 11:10:11 2면

 

경기도자살예방센터와 경기도약사회가 지난 10일 도자살예방센터에서 약물 관련 자살 예방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경기도 생명G킴 약국’ 협약을 체결했다.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올바른 의약품 사용 등 자살 수단 통제 관련 자문 ▲자살예방과 교육·홍보 등의 협력을 한다.

 

도자살예방센터는 약사들에게 자살예방 게이트키퍼(gate keeper) 비대면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도약사회 소속 약사는 우울증 악화나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센터 정보와 전문 서비스를 연계하는 자살예방 지킴이 활동을 하게 된다.

 

도는 약사를 통해 생명사랑 문구와 자살예방 기관 정보가 적힌 리플릿(leaflet)과 ‘경기도 생명G킴 약국 종이 가방’을 도민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2018년 통계청 자료 기준 경기도 내 약물음독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 다음으로 많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4700여 개에 이르는 도약사회 소속 도내 약국을 활용해 도민의 약물 오·남용을 사전에 막고 자살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봉휘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 뿐 아니라 도내 생명 존중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통해 도내 자살예방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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