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후보지 평가, 유감” 반대입장 거듭 확인

2004.07.05 00:00:00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5일 정부의 행정수도 후보지 평가 결과와 관련, "국민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아무런 대책없는 밀어붙이기식 이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거듭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는 "국민적 합의없이 수도 이전을 추진할 경우 국민적 반대에 부딪칠 것이며 현 정부가 의도하는 어떤 목적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가의 천년대계, 민족 통일, 민생의 어려움 등 국가재정 우선순위를 고려해 행정수도 이전을 심각하게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도는 이어 "행정수도 이전의 타당성, 비용 등에 대한 국민적 토론과 국민투표 등을 통해 먼저 국민적 합의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 역시 논평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워 국가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이때에 정부에서 국민적 동의도 구하지 않고 수도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어 "아무런 대안도 없이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크며, 대통령은 선거유세 당시 약속한 국민투표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수도 이전 반대를 위해 8일 수도 이전반대 결의안 채택과 반대특별위원회, 범도민 행정수도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안광호기자 ah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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