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FC서울과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 패배

2020.09.13 22:22:09

염기훈 동점골 뽑았지만 조성진 자책골, 한승규 결승골 1-2 패
염기훈 이날 골로 원클럽 70(골)-70(도움) 돌파
인천, 부산과 무승부 승점 1점 얻는 데 만족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에서 강등권 탈출을 노렸던 수원 삼성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수원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4승 5무 11패, 승점 17점을 유지한 수원은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3승 6무 11패·승점 15점)에 승점 2점 차로 쫒기게 됐다.

 

수원은 또 2015년 6월 27일 열린 서울과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긴 이후 18경기 연속 무승(8무 10패)를 당하며 슈퍼매치 전적에서 35승 29무 36패로 뒤지게 됐다.

 

수원은 특히 구단 창단 멤버이자 레전드인 박건하 신임 감독의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창단 후 첫 2부리그 강등까지 걱정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수원은 전반 6분 만에 조성진의 자책골로 0-1로 끌려갔다.

 

수원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서울 조영욱의 크로스를 조성진이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9분 서울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으려던 김태환이 서울 수비수 정한민의 파울로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염기훈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염기훈은 이 골로 수원 한 구단에서만 70골-70도움(115도움)을 돌파하는 기록을 썼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기성용과 박주영을 기용한 서울의 공세에 밀렸고 후반 15분 한승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강등권 탈출에 갈 길 바쁜 수원은 동점 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인천은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이날 부산을 꺾었다면 수원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90분 동안 헛심 공방만 펼쳐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K리그2 19라운드에서는 안산 그리너스FC가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후반 9분 터진 이준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최하위 안산FC는 이날 승리로 4승 5무 10패, 승점 17점으로 9위 충남아산(4승 6무 9패·승점 18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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