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네트제로’ 대체어로 ‘순 배출 영점화’ 선정

2020.09.14 11:29:35 16면

국민 600명 대상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진행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는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국어원)과 ‘네트 제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

 

네트 제로는 온실가스와 같은 유해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한 배출량은 흡수하도록 하여 실질적인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네트 제로의 대체어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7~8일 이틀간 문체부는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6.7%가 ‘네트 제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네트 제로를 순 배출 영점화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2.3%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네트 제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순 배출 영점화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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