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메신저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해 범죄에 이용되는 문화상품권과 구글 기프트카드의 오프라인 판매처인 편의점과 대형마트 판매대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전단지를 비치하는 등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
메신저 피싱 사기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로부터 금전 등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으로, 최근에는 자녀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추적이 어려운 문화상품권과 구글 키프트 카드를 구매하게 한 후 핀 번호를 전송하게 하는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관내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곳, 편의점 363개소 판매대에 돌출형 홍보물(와블러) 설치 및 전단지를 배포하는 한편, 계산원을 상대로 메신저피싱 범죄수법을 전파해 피해자가 스스로 메신저피싱 범죄를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계산원이 상품권 대량 구매 고객 발견 시 사전에 결제가 차단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협력 치안을 전개할 방침이다.
곽영진 경찰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모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상황을 악용해 진화된 언택트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피해예방과 범인검거를 위해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의정부 = 박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