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특히 깜깜이 환자 비율이 23%에 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39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3972명이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10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점차 줄었지만 경기지역에서는 전날에 비해 9명이 늘었다.
이날 부천에서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 중 4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철저한 방역을 예고했다.
안산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 역시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깜깜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1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지만 이전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마찬가지로 깜깜이 환자가 됐다.
성남에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대부분 가족간 감염에 의한 확진자로 알려졌다. 이들 중 2명은 이전 확진자의 아들과 부인으로 조사됐고, 또 다른 1명 역시 가족간 감염으로 확진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늘어 누적 367명이 됐다. 일일 추가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코로나19 사명자는 연일 3~5명까지 발생하면서 증가폭이 뚜렷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