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 경기도의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9/art_16008494781264_2f26f2.jpg)
경기도의회가 ‘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분원 설치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도의회는 23일 대회의실에서 문경희 부의장(민주당‧남양주2)을 주축으로 16명의 도의원과 학계 인사 및 변호사 등의 외부 전문가 5명 등 21명으로 위원회를 구성,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자치분권을 실현과 함께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의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겠다고 했다”며 “그러던 중 북부분원을 생각하게 됐고 북부 지역의원의 공감을 통해 이 자리까지 오게됐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은 이어 북부분원의 역할을 ‘도내 균형발전 정책 발굴’과 ‘북부지역 의원들의 의정활동 효율성 제고방안 마련’ 등 2가지로 압축해 제시하며, 북부분원이 도의회 정책생산의 중심인 ‘싱크탱크’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의장으로서 (북부분원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 의장은 앞서 전국 최초로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해 소외받는 북부 도민과 도의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도 장 의장과 힘을 합해 북부분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장 의장이 북부지역 의원 의전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코로나19로 인해 민원해결이 더욱 어려운 북부지역을 위해 고민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나 또한 북부사무소에 대해 고민해왔다. 의장을 도와서 북부분원이 설립을 돕는 것이 대표의원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북부분원 위원회를 통해 좋은 결말, 결실을 맺게되면 지역적인 편차가 큰 동부도 이 안에서 논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구성방안 ▲연구용역 실시 ▲도의회 북부청사 사무공간 확보 추진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등 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북부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고 북부분원 관련 설치타당성, 소요재원, 운영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도의회 북부분원 신설과 함께 북부청사 사무공간 설치 근거를 뒷받침할 조례안을 각각 마련해 이르면 다음달 회기 중 심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다음달 중 2차 회의를 열어 조례안 검토 및 연구용역 세부사항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북부분원 위원회는 이날부터 10대 의회 의원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위원회의 정책자문단에는 김원기 전 부의장(민주당, 의정부4)과 김미리 북부지역 도의원 협의회 회장(민주당, 남양주1) 등 경기북부 의원 중심으로 내·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북부분원을 추진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