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승 1패로 마무리

2020.10.03 20:59:33

1차전 2-7 역전패 이어 2차전서 12-2 대승
1차전 로하스 투런포 이후 선발 김민수 무너져 역전패
2차전 선발 소형준 6이닝 1실점 포투, 유한준 2점·황재균 3점 홈런 앞세워 대승
3위 키움 히어로즈 1경기 차 따돌리고 2위 고수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7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7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유한준, 황재균의 홈런포를 앞세워 12-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70승 1무 52패(승률 0.574)를 기록하며 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 (72승 1무 56패·승률 0.563)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이날 1차전에서 3회말 황재균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2-0으로 앞서갔지만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던 선발 김민수가 5회초 4안타, 1볼넷, 1실책, 5실점으로 무너지며 2-7로 역전패했다.

 

로하스는 1차전 홈런으로 41호째를 기록하며 홈런 부문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38개)를 3개 차로 따돌렸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거물 신인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운 kt는 3회말 유한준의 좌전안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강민국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도 로하스가 우전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하고 강백호의 볼넷, 문상철의 희생번트 때 상대 포수의 야수 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살아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박경수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한 뒤 유한준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5회 1점을 내준 kt는 6회 로하스의 좌측 안타에 이은 조용호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박경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6-1로 앞서갔고 7회에도 강민국,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로하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8회초 또다시 1점을 내줬지만 8회말 1사 후 박경수의 볼넷, 송민섭의 좌전안타,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 배정대의 우중간 적시타로 9-2로 크게 앞선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10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5패)째를 올렸고 황재균은 17호 홈런, 유한준은 10호 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키움과 홈 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9-3으로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41승 1무 83패(승률 0.331)가 된 SK는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38승 2무 83패·승률 0.314)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다시 벌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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