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 경기가 4·4분기에도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제조업체 140여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4·4분기 전망 BSI는 ‘6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4·4분기 체감경기가 매우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기업인들의 심리가 매우 위축된 가운데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가중에 따른 내수‧수출부진, 소비심리 위축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4·4분기 경기 전망을 주요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 업종 만이 100을 기록해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T‧가전(46), 자동차‧부품(83), 기계(59), 화장품(58), 기타(50)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체감경기(62), 매출액(60), 영업이익(51), 설비투자(73), 자금조달여건(52), 공급망 안정성 (53) 전 부문에서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경기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 경기신문 /인천 = 이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