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와 경기도, 도 산하기관 인사청문회 확대 두고 '저울질'

2020.10.07 16:26:29 2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도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를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합의점 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회와 도의회는 7일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 대상 기관 확대 여부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도의회는 도 집행부에 최근 신설됐거나 신설 예정인 4개 기관을 포함한 6개 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주문을 했다.

 

도의회는 기존 12개 청문 대상기관에 더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평택항만공사,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각각 설립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올해 신설 예정인 경기교통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6개 기관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은 경영성과 정책능력 검증을 위해서는 신임과 연임의 구분 없이 모든 기관장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에서 시작됐다.

 

이날 조정회의에서 집행부는 도의회가 제시한 6개 기관 인사청문회 확대보다, 산하기관의 규모에 따라 청문기관을 선정하자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의원들 일부에서는 집행부 의견을 어느 정도 수용하는입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은 “전체적인 방향은 신설된 기관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옳지만, 다만 확대 규모 등에 대해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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