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공업고등학교 임원혁 교장,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키울 것"

2020.10.13 00:00:00 7면

임원혁 교장,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융합적인 인재 육성"
온라인 입시설명회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교내기업 부공모터스와 부공공작소를 통해 지역사회 환원
학생자치회의 동아리 활동으로 지역봉사에도 적극 나서

2021학년도 학과개편을 앞둔 부천공업고등학교 임원혁 교장은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천공고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장을 향한 첫 걸음,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는 예의, 효도, 정직, 책임감, 배려, 질서, 노력 등을 함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과 홍보에 어려움이 컸지만,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임원혁 교장은 "온라인으로 6개 학과를 자세히 홍보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인근 중학교별로 배포했다"며 "온라인으로 설문지를 보내 교복변경과 학과개편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또한 교내기업인 '부공모터스'는 자동차 정비와 카센터 등 진로를 희망하는 아이들이 실습하고, 지역사회 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 교장은 "아이들이 기술을 익힐 뿐 아니라 근처 주민들도 차량 정비를 받고 있다"며 "자가정비시스템으로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1년간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대기명단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의 혁신공감사업인 '부공공작소' 또한 각광받고 있다. 

 

그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학과별 특성에 맞게 직접 와서 체험한다"며 "방과 후와 방학기간 모두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나만의 도마만들기' 등 목공분야에 학생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부천공고는 '징검다리 진로체험 거점교실'을 활용해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지원한다.

 

임 교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안내영상을 제공했다"며 "가정으로 실습 재료를 보내 집에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부천공고 응원단인 태풍 등 지역사회 기반 다채로운 동아리 활동을 소개했다.

 

임원혁 교장은 "관악부가 개최하는 야외 음악회는 부천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또한 학생자치회의 동아리 활동 및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아이들 돕고,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민기 기자 mk12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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