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청각을 자극하며 즐거움을 선사할 어린이 연극 ‘리틀씨어터’ 시리즈가 오는 24일과 12월 20일 관객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이 문화예술교육연계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리틀씨어터 시리즈는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공연일 각각 11시와 오후 2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무대에 오르는 공연 ‘늑대야 친구하자’는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작 '피터와 늑대'를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의 틀 위에 클래식 음악과 연극적 상상, 재미가 더해진 음악극 형식의 연극으로 보면 된다.
동물과 나오는 인물에 맞춰 악기를 설정하고, 캐릭터 등장마다 음향으로 표현해 공연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극을 쉽게 이해하도록 배우들이 해설자 역할을 하며 다음 이야기를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용감하고 착한 피터를 통해 서로를 사랑하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12월에 예정된 공연 ‘파란토끼 룰루’는 창작 인형극이다.
어린이들의 상상 속에 사는 파란토끼 룰루와 어린이의 꿈을 지키는 작은꿈별씨, 그리고 한 번도 웃어본 적 없는 깜깜마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분절인형, 손인형, 사람크기의 하이브리드 인형 등 다양한 인형과 변화무쌍한 배우들의 변신 그리고 그림자극 등 흥미로운 시각적 이미지들이 무대 위에 펼쳐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기타 문의 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전화(031-250-5300)로 확인하면 된다. 티켓 1만 원,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