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 중량급 기대주’ 박혜정(안산공고)이 제79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에서 신기록 3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박혜정은 16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고등부 +87㎏급 인상에서 121㎏을 성공시켜 학생 신기록(종전 120㎏)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뒤 용상에서도 160㎏을 들어올려 학생 신기록(종전 157㎏)과 한국주니어 신기록(종전 157㎏)을 동시에 갈아치우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81㎏을 기록하며 학생 신기록(종전 275㎏)과 한국주니어 신기록(280㎏)을 모두 경신하고 3관왕을 완성했다.
또 남고부 96㎏급에서는 김기호(포천일고)가 인상에서 132㎏으로 서정빈(광주 정광고·116㎏)과 박현준(강원 원주고·106㎏)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 162㎏으로 서정빈(140㎏)과 박현준(136㎏)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합계에서도 294㎏을 기록해 서정빈(256㎏)과 박현준(242㎏)을 제치고 3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고부 87㎏급에서는 신서연(인천미래생활고)이 인상 93㎏, 용상 105㎏, 합계 198㎏으로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여고부81㎏급에서는 이지오(인천미래생활고)이 인상 75㎏, 용상 85㎏, 합계 160㎏으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고 여고부 71㎏급에서는 박경희(인천미래생활고)이 인상 67㎏, 용상 83㎏, 합계 150㎏으로 동메달 3개를 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