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26일 오후 4시 비대면 문화행사 ‘SUMA MUSEUM DAY-내 나니 여자라’를 개최, 네이버 TV( https://tv.naver.com/sumatv)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시 ‘내 나니 여자라’의 주제인 ‘여성의 실존’을 연극과 음악을 통해 폭넓고 다채롭게 소개한다.
‘내 나니 여자라’는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매개로 여성에 대한 동시대적 정서를 고찰하는 전시이며 다음달 29일까지 열린다.
‘SUMA MUSEUM DAY-내 나니 여자라’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펼쳐진다.
1부에서는 한국 대표 연극 배우 박정자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그는 혜경궁 홍씨의 일대기를 모노 드라마로 연기하는 '꿈속에선 다정하였네'의 하이라이트를 미술관 전시실에서 공개한다.
2부는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미니 콘서트로 채워진다.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이랑’이 ‘첼리스트 이혜지’와 함께 서정적인 멜로디에 독특한 가사를 담은 곡들을 선보인다.
전시와 공연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사이에는 전시 참여 작가 윤석남과 큐레이터 신은영이 전시 및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 1부인 연극 하이라이트 공연은 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23일까지 미술관 페이스북에 전시와 참여 아티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 이기석 수원시립미술관 홍보마케팅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이를 보다 쉽게 그리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