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오리온에 극적인 역전승 선두 유지

2020.10.25 17:56:44

경기 종료 1.5초 전 에릭 탐슨 골밑 슛으로 73-71, 2점 차 역전승
5승 1패로 단독 선두 유지
오리온 연승행진 4에서 멈춰

 

인천 전자랜드가 종료직전 터진 에릭 탐슨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고양 오리온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종료 1.5초 전 탐슨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73-71, 2점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다 지난 20일 서울 삼성에 일격을 당했던 전자랜드는 오리온을 제압하며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개막 2연패 이후 4연승을 질주하던 오리온은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이승현을 활용한 오리온의 2:1 플레이를 제대로 막지 못한데다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하면서 30-38, 8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만 3점슛 13개를 던진 전자랜드는 단 2개 만 성공시키는 등 고전했다.


3쿼터 들어 김낙현, 차바위 등의 3점 슛으로 오리온을 턱밑까지 추격한 전자랜드는 46-48까지 추격한 뒤 쿼터 종료 1분 10초 전 오리온 한호빈의 3점 슛을 허용했지만 탐슨이 3점 플레이로 응수하며 51-53, 2점 차까지 따라붙은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오리온이 몇 차례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김낙현, 이대헌의 연속 3점포로 61-61로 균형을 되찾은 전자랜드는 탐슨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정영삼의 3점 슛을 성공시켜 종료 4분30초 전 64-6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6,6초 전 오리온 이대성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71-71 동점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작전시간 후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이대헌의 3점슛이 불발됐지만 탐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결승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에서는 이날 김낙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19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탐슨(11득점·13리바운드)과 이대헌(11득점), 정영삼(10득점 5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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